1) 원석중에 어떤 것을 취할 것인가???
예를 들어 구리와 금.은,아연의 복합광물일 경우...(금과은은 통상 같이 따라옵니다.)
구리만 뽑아먹을 수도 있고, 구리도 뽑고 아연도 뽑을 수도 있고.... 심한경우 다 치우고 금만
뽑아먹을 수도 있고....
같은 광산에서도 광산회사에 따라 다른 짓을 할 수 있습니다...
어~~~ 저기가 원래 구리광산이였는데 언제부터 금광산이 됐네??? 할 수 있다는 말이죠.
2) 시약 조합
원석을 어떤걸 골라먹을 건지 정해진 바에 따라 그리고 원석의 물성에 따라 시약은
*포수제 ==> 내가 취하고자 하는 원소의 표면을 코팅시켜서 공기방울에 달라 붙게 만드는 역확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포제 ==> 당연히 물속에서 기포들이 잘 일어나게 만들어주는 역활을 하구요... 기포는 크기가 작을
수록 전제 표면적이 늘어나 효율적입니다. 까이꺼~~ 샴푸나 퐁퐁이나 좀 짜주면 거품이야 왕창 생기지
만.... 부선효율을 위해 적합한 기포제가 따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억제제 ==> 어떤 기계에 딱 넣으면 구리는 왼쪽구멍, 아연은 오른쪽 구멍, 금은 밑에 구멍 등등으로
딱딱 나와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순차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뽑아야 됩니다. 구리를
부유시키기 위해서는 구리 외에 다른 것들은 스스로 무거워져서 부유가 되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거지요.
부유를 억제시킨다고 해서 억제제입니다. 고로 포수제는 활성제라하지요.
*PH조절제 ==>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일정한 포수제 농도에서 PH(용액의 수소이온동도)
가 얼마냐에 따라 부유성이 완전 달라지거든요... 단지 PH가 1.5정도만 차이가 나도 선광 쫑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PH를 정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요.
시작할떄 PH를 맞추어 주었다고 해서 계속 그대로 가는 게 아닙니다. 부선과정에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과정 중간중간 조절제를 계속 투입해 줘야 합니다.
위와같은 각종 시약의 종류가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그 중에 우리 원석하고 가장 궁합이 좋은 시약들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궁합을 찾아주는 곳 중의 하나가
한국 광물자원공사 기술연구소 입니다.^^
3) 폐수처리
선광 과정에서 산성폐수가 엄청 나옵니다... 상당부분 다시 부선과정에 재활용하지만, 또 상당부분은 언젠
가는 바다나 강으로 보내야 하지요.
이 상황에 물고기 떼죽음 같은 거 나오면 광산 접어야 됩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용량의 광미댐을 건설해서 가두어 두는 것이지요... 50년이든 100년이든 가두어 두고
자연정화를 시켜야 하지요.
선광장에서만 폐수가 나오는게 아니지요...
채광장에서도 폐수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중화처리를 당연히 해주어야 하겠지요..
자~~~
이러한 과정이 과연...
컴퓨터 설비로 딱~~~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탁탁!! 뚝딱~~!! 해가지고 원석만 갖다 넣으면
질 좋은 정광이 뚝~~~ 떨어지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ㅜㅜ
결국 선광이란 절대 기계가 해주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이 다 해야 하는 일입니다.
입자의 크기도 구별해야하고 시약의 농도도 맞춰야 하고, 부선용핵 PH지수 농도도 맞춰야 하
고... 가끔 나오는 결과가 회수율 뚝 떨어지면 왜 그런가 고민하고 새로 이리저리 맞춰봐야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런 광산 같은 종합예술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선광장에 혹시 게으른 놈 있으면 당장 짤라야 될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무실에서 핸드폰 게임하는 놈이야 허다하지만....
채광현장, 선광현장에서는 게으른 놈은 회사를 망치는 독이됩니다~~!! ^^
또한 우리나라 광산은 30년이상 침체기 였기 때문에, 광산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한들 60대 중반이 가장 보통입니다.
광물자원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껍니다.
선광부터 채광까지 신.구 조화를 완벽히 갖춘 광산기업은 오로지 저희 SM 광업하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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